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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성심 대축일 (사제 성화의 날)

신록의 향기 그윽한 6월은 예수 성심 성월입니다.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불타는 예수님께 우리 자신은 물론 세상 만민을 봉헌하는 달입니다. 또한 이 세상에 만연된 죄악으로 말미암아 버림을 받고 상처를 입은 주님의 마음을 다소나마 위로해 드리고 보상해 드리는 달 입나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당신 몸과 피를 아낌없이 우리에게 주신 것을 경축하는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 대축일 다음 금요일을 예수성심 대축일로 제정하였습니다. * 이는 인간에 대한 예수님의 무한한 사랑을 계속해서 기념하기 위함이며, 모두 사랑의 축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신 나머지 당신의 외아들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보잘것없는 인간을 구원하시려고 파견된 성자 예수 그리스도는 볏을 위해 자기 몸을 바친다면 그보다 더 큰사랑이 어디 있겠느냐고 하시면서 실제로 십자가 위에서 당신 생명을 바치셨습니다. 당신의 보혈만이 인간을 영원히 살릴 수 있음을 아셨기에 심장에 있는 피 한 방울까지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인간의 심장은 감정과 직결되어 있고 감정에 의해서 좌우됩니다. 감정 중에서도 특별히 사랑하는 마음은 가장 즐겁고 아름다우며 기본적인 감정입니다. 그러기에 사랑을 표시하고 상징하기 위해서는 심장을 그립니다. 심장은 곧 사랑의 원천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심장 그림만 보면 즉시 사랑을 암시하고 있음을 압니다.

우리가 예수 성심을 특별히 공경하는 이유도 그분이 무한한 사랑의 원천이요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마르가리타 성녀에게 당신의 불타는 심장을 보여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사랑으로 타고 있는 이 마음을! 이처럼 아무것도 아낌없이 사람들을 사랑한 이 마음을 보라".

성체 안에 계신 주님께서는 지금 이 시간에도 같은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인간의 비천한 신분도 마다하지 않고 십자가에 달려서 죽기 까자 하였으며 아무것도 남김없이 몸과 피를 준 이 마음을 보라".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사랑을 사랑으로 보답해야 합니다. 사람들을 그처럼 사랑하시고도 오히려 인간의 배은망덕으로 말미암아 상처를 받으신 예수님의 마음을 다소나마 위로해 드리고 보상해 드려야 합니다. 예수님과 같은 마음으로 세상의 죄를 대신 보속하고 같은 마음으로 사람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 이것이 바로 예수 성심께 대한 신심의 목적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고마우신 예수 성심의 사도가 되기를 다짐하면서 한 가지씩 좋은 일을 하겠다는 결심을 예수 성심께 바쳐야 합니다. * 이렇게 하는 것이 바로 예수 성심성월을 보내는 우리의 자세이며, 상처받은 예수 성심을 위로해 드리는 길입니다.

다시 한번 "사랑으로 불타는 이 마음을 보라"고 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귀담아들읍시다. 바다보다 깊고 하늘보다 높은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여 그 안에서 언제나 흐뭇하게 살면서 어떠한 경우라도 실망하지 맙시다.

* "마음이 양성하시고 겸손하신 예수님이시여! 우리 마음을 당신 마음과 같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