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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

하느님의 뜻

예수, 마리아, 요셉으로 구성된 나자렛의 성가정의 모습을 우리는 엿 볼 수 있습니다. 민족의 관습에 따라 명절을 지내는 부모, 부모에 대한 아들의 순종 그리고 아들에 대한 부모의 사랑...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분들 안에서 면면히 흐르는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 신뢰심, 이것이 성가정의 본질입니다.

루가 복음서에는 마리아의 모습을 특징적으로 잘 표현한 말들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마음속에 간직하였다"라는 표현입니다. 우리는 예수의 탄생 아야기 (2,19)와 오늘 복음 (2蝡51)에서 이런 표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는 아들 예수를 통해 드러나는 하느님의 섭리를 잘파악하고 간직한다는 의미입니다. 또 한 세상일에서 하느님의 뜻을 보는 영적인 눈을 말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성모 성심 역시 예수 성심과 마찬가지로 흔히 고통만을 표현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우리네 신심도 그렇게 길들여왔습니다. 마리아의 일생을 고통의 삶으로만 그려왔던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종요한 것은 아들 예수를 통해서 드러나는 하느님의 뜻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것에는 고통도 따랐겠지만 말입니다. 성모님은 우리 신앙인의 모범이십니다. 우리는 성모 마리아의 믿음과 사랑을 통해 하느님께 더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우리네 역사와 우리 개인의 일상사를 성모 성심의 차원에서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데 협력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 우리 주위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들을 하느님의 뜻에 비추어봅시다.